4%의 법칙은 주로 은퇴 자금을 관리할 때 사용하는 안전한 인출률(Safe Withdrawal Rate, SWR) 개념으로, 미국의 금융 연구가인 **윌리엄 벤젠(William Bengen)**이 1994년에 제시한 전략입니다.
4% 법칙의 개념
• 은퇴 후 연간 생활비로 초기 자산의 4%를 인출하면, 30년 이상 자금이 고갈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원칙입니다.
• 자산의 대부분을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한다고 가정합니다.
• 매년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여 조정된 금액을 인출하는 방식입니다.
예제
만약 은퇴 시점에 1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면,
• 첫해에는 4%인 4,000만 원을 인출
• 이후에는 물가 상승률(예: 2%)을 반영하여 조정 (2년 차에 약 4,080만 원)
이런 방식으로 인출하면, 역사적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30년 이상 돈이 고갈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연구의 결론입니다.
4% 법칙의 한계
1. 시장의 변동성 – 경제 위기나 시장 붕괴 시 지속 가능성이 낮아질 수 있음.
2. 수명이 길어질 경우 – 30년 이상 자금이 필요할 경우 조정이 필요함.
3. 고정된 비율의 문제 – 개인별 지출 패턴이 다르므로 유연한 인출 전략이 필요할 수도 있음.
4. 투자 성과에 따라 조정 필요 – 저성장 시기에는 4%보다 낮게, 강세장에서는 더 높게 조정 가능.
대안적 접근법
• 다이내믹 인출 전략: 시장 상황에 따라 인출 비율을 조정하는 방식.
• 가이 퍼킨스 법칙(Guyton-Klinger Rule): 투자 성과에 따라 인출액을 증가 또는 감소시키는 방법.
• 3.5% 법칙: 보수적으로 3.5%만 인출하여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.
이 법칙은 FIRE(Financial Independence, Retire Early) 운동에서도 많이 활용되며, 조기 은퇴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은퇴 후 자금을 관리하는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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